빌게이츠 추천책 / 2020년 여름 책추천 5권
요즘 한창 COVID-19 이슈에 힘써주고 있는 빌게이츠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블로그를 통해 여름 추천책 리스트를 공유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미 번역되어 있는 책이 많이 있어서 기쁘다!
매년 2차례, 한 번에 보통 5권의 책을 추천해오고 있던 빌 아저씨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시국을 고려해서인지 여름 추천 리스트에 더해 '그 밖에 더 읽을 만한 책들', '당신이 즐길 수 있을만한 TV쇼와 영화들' 리스트를 추가 했고, 슬쩍 카드게임 '브리지'를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어!!라고 꿀팁까지 공유ㅎㅎ 궁금하신 분들은 아저씨 블로그도 한 번 방문해보셔요:) 참고로 브리지는 트럼프 카드로 하는 게임중에 가장 어렵고 복잡하기로 알려진 게임이라고 한다. 버핏 아저씨와 게이츠 아저씨가 편안한 옷을 입고 마주앉아 재미나게 브리지를 하는 모습을 보면 누가 이 둘을 세계 1,2위의 압도적인 부자들이라고 볼까 싶게 귀엽다.
귀요미 게이츠 아저씨가 올 여름 추천한 책으로 곧 다가올 뜨거운 여름을 식혀봐야겠다.
《The Choice》
Edith Eva Eger (지은이) | Scribner Book Company | 2018년 9월
빌게이츠의 추천의 말
이 책은 회고록이기도 하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과정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Eger와 그녀의 가족이 아우슈비츠에 끌려갔던 당시, 그녀의 나이는 불과 16살이었습니다. 믿을수없이 끔찍한 공포속에서 살아남은 그녀는 미국으로 와서 치료사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독특한 이력은 그녀에서 굉장한 통찰력을 주었고, 어려운 상황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그녀의 조언은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소개
The Choice is powerful, moving memoir from eminent psychologist Edith Eger, whose own experiences as a Holocaust survivor provide an “important message for modern times. The Choice is a triumph, and should be read by all who care about both their inner freedom and the future of humanity”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Edith Eger was sixteen years old when the Nazis came to her hometown in Hungary and took her Jewish family to an interment center and then to Auschwitz. Her parents were sent to the gas chamber by Joseph Mengele. Hours later Mengele demanded that Edie dance a waltz to “The Blue Danube” and rewarded her with a loaf of bread that she shared with her fellow prisoners. These women later helped save Edie’s life. Edie and her sister survived Auschwitz, were transferred to the Mauthausen and Gunskirchen camps in Austria, and managed to live until the American troops liberated the camps in 1945 and found Edie in a pile of dying bodies.
Years after she was liberated from the concentration camps Edie went back to college to study psychology. She combines her clinical knowledge and her own experiences with trauma to help others who have experienced painful events large and small. Today, at 90 years old, Edie is a renowed psychologist and speaker who specializes in treating patients with traumatic stress disorders. Edie's life, her work, and this book are an inspiration. "The Choice is a gift to humanity" (Desmond Tutu, Nobel Peace Prize Laureate).
“A poigantly crafted memoir... a searing, astute study of intensive healing and self-acceptance through the absolution of suffering and atrocity” (Kirkus Reviews, starred review), Eger’s story is “an incredible example of forgiveness, resilience, and generosity” (Sheryl Sandberg, COO of Facebook and founder of LeanIn.org).
《클라우드 아틀라스》
데이비드 미첼 (지은이), 송은주 (옮긴이)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빌게이츠의 추천의 말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굉장히 영리하고 비범한 책입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이며, 인간다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책이지요.
소설에서 여러분은 총 6개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야기 속에서 어떤 인물들은 도덕적인 선택을 하는가 하면, 어떤 인물들은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부도덕한 선택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동안 여러분은 사람들이 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보시게 될 겁니다.
책소개
<유령이 쓴 책>의 작가 데이비드 미첼의 세번째 소설. <유령이 쓴 책>으로 이미 영미 문단의 찬사를 받았던 작가는 더욱 대담하고 현란하고 수수께끼 같은 이 작품으로 2004년 영국 도서상 문학 부문, 제프리 페이버 메모리얼 상, 사우스 뱅크 쇼 문학상을 수상하고, 맨 부커 상과 커먼웰스 상, 네뷸러 상, 아서 클라크 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영국 안팎에서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유령이 쓴 책>에서 보여주었던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구성과 다양한 플롯을 한층 살린 야심작이다. 포스트모던 문학의 대가 이탈로 칼비노의 걸작 <겨울밤의 나그네라면>에서 착안하고 발전시킨 구조, 여러 장르를 종횡무진 누비며 펼치는 정교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마르크스 역사론에 빗대어 인간과 문명을 향해 던지는 깊이 있는 시선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19세기 남태평양 뉴질랜드에서 고향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선량한 공증인 애덤 어윙의 이야기 '애덤 어윙의 태평양 일지', 1930년대 벨기에의 고성에서 펼쳐지는 방탕하지만 천재적인 젊은 작곡가 로버트 프로비셔의 이야기 '제델헴에서 온 편지' 등 서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묘하게 얽힌 여섯 개의 퍼즐 조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은 인간의 야만성을 맞닥뜨리고 목도하며 그것에 맞선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문명과 야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정말 인간다움을 지키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의문을 던지고, 온몸으로 답을 얻고, 의지를 다지며 실천한다.
《디즈니만이 하는 것》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은이), 안진환 (옮긴이)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빌게이츠의 추천의 말
이 책은 제가 지난 몇년간 읽었던 비즈니스 책들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을만한 책입니다. 아이거는 대기업의 CEO가 되는 것이 어떤것인가를 너무나도 훌륭하게 설명했습니다. 당신이 비즈니스적인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 이 책을 펼치든, 아니면 그냥 재미있는 독서를 원하든, 아이거가 디즈니의 가장 변화무쌍한 시절을 운영해 나가는 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소개
미키 마우스부터 어벤져스까지 전 세계가 사랑하는 콘텐츠, 기술, 창의성의 제국 월트디즈니컴퍼니를 지난 15년간 이끌어온 로버트 아이거 회장이 직접 쓴 최초이자 유일한 책 《THE RIDE OF A LIFETIME》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2005년 마이클 아이즈너의 뒤를 이어 디즈니의 6번째 CEO가 된 그는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 같은 콘텐츠 거물들을 차례로 디즈니 은하계로 끌어들였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그야말로 ‘우주 최고의 미디어 제국’을 완성한 것이다.
전통 미디어 기업들의 침몰 속에서 독보적 반전을 이뤄낸 디즈니는 세계 경영의 역사상 가장 극적인 브랜드 부활의 사례로 꼽힌다. 100년 된 브랜드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이 놀라운 회사, ‘디즈니만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비밀을 공개한다.
《The Great Influenza》
The Story of the Deadliest Pandemic in History
존 배리 (지은이) | Penguin Group USA | 2005년 10월
빌게이츠의 추천의 말
우리는 전례가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역사적인 사건과 현재를 비교해보고 싶다면, 1918년도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아마 가장 비슷한 사례일 것입니다. 배리는 이 인류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의 발생과 관련하여 당신이 알아야할 모든 것을 알려줄 것입니다. 1918년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시대이지만, The Great Influenza는 우리가 여전히 과거와 같은 문제와 직면해있음을 상기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책소개
At the height of WWI, history's most lethal influenza virus erupted in an army camp in Kansas, moved east with American troops, then exploded, killing as many as 100 million people worldwide. It killed more people in twenty-four months than AIDS killed in twenty-four years, more in a year than the Black Death killed in a century. But this was not the Middle Ages, and 1918 marked the first collision of science and epidemic disease. Magisterial in its breadth of perspective and depth of research and now revised to reflect the growing danger of the avian flu, The Great Influenza is ultimately a tale of triumph amid tragedy, which provides us with a precise and sobering model as we confront the epidemics looming on our own horizon.
At the height of WWI, history's most lethal influenza virus erupted in an army camp in Kansas, moved east with American troops, then exploded, killing as many as 100 million people worldwide. It killed more people in twenty-four months than AIDS killed in twenty-four years, more in a year than the Black Death killed in a century. But this was not the Middle Ages, and 1918 marked the first collision of science and epidemic disease. Magisterial in its breadth of perspective and depth of research and now revised to reflect the growing danger of the avian flu, The Great Influenza is ultimately a tale of triumph amid tragedy, which provides us with a precise and sobering model as we confront the epidemics looming on our own horizon.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지은이), 김승진 (옮긴이) | 생각의힘 | 2020년 5월
빌게이츠의 추천의 말
매너지와 뒤플로는 201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면서, 현재 활동하는 가장 총명한 경제학자입니다. 우리에게는 다행이게도, 그들은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도 탁월합니다. 그들의 새 책은 미국과 같이 부유한 국가의 중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치적 쟁점을 통해 불평등과 정치적 분열에 대해 설명합니다.
책소개
우리 시대가 직면한 긴박한 문제들―이민, 세계화, 자동화와 실업, 경제 성장과 불평등, 기후변화, 정부의 역할 등―을 해결하려면 경제학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학은 지금까지는 너무나 경직적인 이상의 세계에서 이론적 모델과 같은 대안만 내놓았다. 저자들은 마치 저 높은 하늘에만 떠 있던 경제학을 우리가 살고 있는 땅, 즉 현실로 끌고 내려와 실증 근거들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큰 문제들을 실제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파고든다.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배너지와 뒤플로는 경제학이 제대로만 수행된다면 (그러니까 ‘좋은 경제학’이) 우리 시대의 가장 첨예한 사회적, 정치적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주 문제부터 불평등까지, 성장의 둔화부터 기후변화의 가속화까지, 우리는 거대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새로운 관점을 독창적이고 도발적이며 시의적절하게 제시한다. 저자들의 깊은 통찰을 통해, 아슬아슬한 균형 위에 서 있는 우리 세계의 문제점과 역량 모두를 더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소개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