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추천책 / 2018년 올해의 책 추천 / 빌게이츠가 사랑한 책 5권
《배움의 발견》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은이) | Random House | 2018년 1월
빌 게이츠 추천의 말
타라는 17살에 집을 떠날 때까지 학교에 가본 적도, 병원에 가본적도 없다. 내가 몰몬 생존주의자 가정에서 자라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극단적인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그녀의 잘 쓰인 글은 나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멜린다와 나는 배움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게 된 이 젊은 여성의 회고록을 사랑하게 되었다.
책 소개
타라 웨스트오버의 첫 저술이자, 회고록이다. 아이다호주 벅스피크의 유년 시절부터 케임브리지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얻기까지 남다른 배움의 여정을 다룬다. 2018년 2월 출간되자마자 미국 출판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단숨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더니, 2019년 12월 말까지 96주간 베스트셀러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이 기록은 2020년 현재 진행형이다). 54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영미권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의 찬사 속에 거의 모든 미디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특히 빌 게이츠는 서평 블로그 '게이츠 노트'에서 타라가 자신의 재단에서 제공하는 '게이츠 케임브리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책을 읽는 도중에 알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 자신도 '혼자 배우는 능력'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해 왔지만, 타라의 회고록을 읽고는 그런 확신을 잃었다며 <배움의 발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회고록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타라는 2019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혔다.
《Army of None》
Autonomous Weapons and the Future of War
Paul Scharre (지은이) | W W Norton & Co Inc | 2019년 3월
빌 게이츠 추천의 말
Autonomous weapons aren’t exactly top of mind for most around the holidays, but this thought-provoking look at A.I. in warfare is hard to put down. It’s an immensely complicated topic, but Scharre offers clear explanations and presents both the pros and cons of machine-driven warfare. His fluency with the subject should come as no surprise: he’s a veteran who helped draft the U.S. government’s policy on autonomous weapons.
책 소개
The era of autonomous weapons has arrived. Today around the globe, at least thirty nations have weapons that can search for and destroy enemy targets all on their own. Paul Scharre, a leading expert in next-generation warfare, describes these and other high tech weapons systems--from Israel's Harpy drone to the American submarine-hunting robot ship Sea Hunter--and examines the legal and ethical issues surrounding their use. "A smart primer to what's to come in warfare" (Bruce Schneier), Army of None engages military history, global policy, and cutting-edge science to explore the implications of giving weapons the freedom to make life and death decisions. A former soldier himself, Scharre argues that we must embrace technology where it can make war more precise and humane, but when the choice is life or death, there is no replacement for the human heart.
《배드 블러드》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존 캐리루 (지은이), 박아린 (옮긴이) | 와이즈베리 | 2019년 4월
빌 게이츠 추천의 말
많은 친구들이 나에게 이 책을 추천했다. 캐리루는 테라노스의 내부 관련자들로부터 수집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테라노스의 흥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테라노스의 이야기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미쳤으며, 한 번 이 책을 시작한 이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읽었다. 이 책에는 정교한 사기, 기업 음모, 잡지 표제 기사, 가족 관계 파괴, 한때 거의 100 억 달러에 이르는 회사의 소멸 등 모든 것이 있습니다.
책 소개
“집에서 직접 피 한 방울만 뽑으면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 테라노스의 캐치프레이즈는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특히 저렴하고도 편리하게 질병을 발견 및 예측해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창립자 엘리자베스 홈즈의 말은, 비싼 의료비에 시달리던 미국인들에게 숭고하게까지 받아들여졌다.
월그린, 세이프웨이 등 미국에만 수천 개 매장을 갖고 있는 대기업뿐 아니라 미국 군대마저 테라노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테라노스의 상승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게다가 루퍼트 머독, 헨리 키신저, 조지 슐츠와 같은 권위 있는 인사들과 투자자들은 계속 돈을 쏟아부어 엘리자베스 홈즈를 ‘제2의 스티브 잡스’이자 실리콘밸리의 신화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 ‘축복받은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고, 달콤한 약속들은 전부 사기에 불과했다.
처음 의혹을 감지하고 정보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한 것은 퓰리처상을 2회나 수상한 「월스트리트저널」의 간판 기자 존 캐리루였다. 캐리루는 테라노스를 퇴사한 직원 60명을 포함해, 약 160명의 용기 있는 내부 고발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엘리자베스 홈즈와 회사의 운영진들이 저지른 각종 비행에 대한 증거를 샅샅이 파헤치기 시작한다.
테라노스는 미국 최고의 로펌을 앞세워 협박하고, 감시와 아찔한 미행까지 불사하지만 캐리루는 굴하지 않고 마침내 이 위험한 연극을 세상에 폭로한다. 가짜 의료기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수많은 사람을 구해 낸 위대한 결단이자 쾌거였다.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즈는 이미 몰락하고 파산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이 이야기의 끝을 이미 알고 있다 해도 마지막까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유발 하라리 (지은이), 전병근 (옮긴이) | 김영사 | 2018년 9월
빌 게이츠 추천의 말
나는 유발 하라리의 모든 저작들을 좋아하며, 그의 최신작도 예외는 아니다.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가 각각 과거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현재에 관한 것이다. 올 한 해 세계의 흐름에 압도당했다면, 이 책에서 들려주는 21가지 제언은 뉴스를 해석하고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 소개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간되어 700만 부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사피엔스>는 보잘것없던 유인원이 어떻게 지구라는 행성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과거를 개관했고, 후속작 <호모 데우스>는 어떻게 인류가 결국에는 신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추측하며 미래를 탐색했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현재의 인류를 살펴본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태세다. 가짜 뉴스의 해악과 테러의 공포는 우리의 판단을 흐리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핵전쟁의 위협은 묵시록적인 예언을 낳고 있다. 앞으로 불어닥칠 변화는 너무나 심대해서 삶의 기본 구조마저 바꾸어놓을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하다. 앞으로 10년은 치열한 자아성찰과 새로운 사회 정치적 모델을 구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오직 '나'다운 답들이 쌓여 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
앤디 퍼디컴 (지은이), 안진환 (옮긴이) | 스노우폭스북스 | 2020년 3월
빌 게이츠 추천의 말
25살 때의 빌 게이츠가 비웃을 것이 분명하지만 멜린다와 나는 최근에 명상을 시작했다. 이 책은 퍼더컴의 대학생 시절부터 불교 승려가 되기까지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하여, 명상하는 방법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마음챙김(mindfulness)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이 책은 완벽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책 소개
영미권 명상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파란 눈의 스님 앤디 퍼디컴의 저서다. 그는 인생의 모든 해답이 나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걸아는 이들, 즉 명상법을 배우려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10개 나라에서 출간된 이 책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에는 빌 게이츠와 엠마 왓슨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의 답, 오직 나만의 길을 직시하고 싶어 했고 명상이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알고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탁월한데, 저자 자신이 승려가 되고 명상을 수련하며 겪은 시행착오로 터득한 가장 쉽고 정확하게 명상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10가지 명상법을 소개하는데 저자 특유의 재치와 웃음을 일으키는 스토리 전개로 자칫 따분할 수 있는 주제의 단점을 극복했다. 현재는 스님이 아닌, 일반인으로 명상 앱을 개발해 활발한 구루(guru)로 활동 중인 저자는 책을 통해 독자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1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던 때를 기억하는가?’라고.
그 질문의 이면에는 우리 대부분이 하루 중 단 10분도 생각을 멈춘 적 없는 일종의 생각 중독 상태임을 자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다. 무의식이라고 생각한 순간조차 생각을 멈춘 적 없는,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는 결코 오직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없는 가장 단순한 진리를 지적한 것이다. 소란스러운 시간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지하게 인생의 결정을 내리는 데 명상이 도움이 된다. 평소 명상의 필요성을 인지한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소개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