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에너지 한 방울 남김없이 모두 짜내고 퇴근하는 늦은 밤, 열심히 일한 오늘에 대한 보람찬 마음 대신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며 답답함 마음을 한숨으로 달래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가슴 한켠에 언젠가를 위한 낡은 사직서를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아는 지인이 회사를 그만두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다. 재능도 있고 느리지만 차곡차곡 인지도와 매출도 상승하고 있어 너무 부럽다고 호들갑을 떨자 그녀, ‘그래도 때때로 참 춥다 밖은, 잘 참으며 안에 있는 것도 방법이야’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마음으로 도망치듯 밖을 나서면 세상은 더욱더 매몰차게 굴것이 분명할 것이다.
백신을 맞는다고 모든 병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덜 앓고 지나갈 수 있게 도와줄만한 책 추천 리스트가 있어 공유해본다. 아무래도 맨손보다는 나뭇가지라도 무기 하나쯤 있는게 퇴사 후 야생에서 살아남기에 조금이나마 유리하겠지! 회사 다니며 조용히 기회를 엿볼때 틈틈히 읽어보면 좋을 리스트를 유튜버 'N잡하는 허대리'님이 공유해주셔서 정리해본다.
1편의 책들은 회사를 다니면서 기본적으로 습득해야할 기본적인 자질과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8권의 책들로 이루어져있다.
목표는 아래 세가지!
회사를 다니면서 체질을 자기계발형으로 바꾸는 것(성장하는 습관)
세일즈 능력 기르기(결국 모든 것은 마케팅으로 통한다!)
사회생활 능력 기르기(기본적인 업무 스킬 체득)
사회생활 1-2년차가 이미 까마득히 먼 과거가 되어버린 나에게도 꼭 필요한 책들 한가득..
[Stage 1: 직장인 1-2년차(사회생활의 시작)]
1. 마케팅이다
세스 고딘 (지은이), 김태훈 (옮긴이)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책 소개
"속임수의 시대는 끝났다. 마케팅은 '진실한 삶'이 향하는 방향에 있다!" 타성과 관행에 젖은 마케팅에 새로운 불씨를 지펴줄 마케팅 거장 세스 고딘의 10년 만의 신간. 더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마케팅 무력감의 시대, 타성과 관행에 젖었던 마케팅에 새로운 불씨를 지펴줄 세스 고딘의 새로운 책이다.
기획, 제조방식, 상품의 질이 아무리 뛰어나도 마케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시대가 되었다. 기업은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빨리,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붓는다. 신문.TV 광고를 하고, SNS 팔로워 수를 불리는 데 혈안이 되고, 의미 없는 스팸 메일과 문자를 돌린다…. 그러나 이제 영혼 없는 속임수는 통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빤한 의도를 거부하며, 마케팅을 조롱하기까지 한다. 이제 우리는 다르게 해야 한다.
마케팅에 관한 한 차원이 다른 통찰력을 독자에게 선사해왔던 세스 고딘. 그는 미디어가 사라지고 소음 가득한 이 시대에, 과연 진정한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개념부터 다시 정의한다. 겉으로 보이는 거대한 시장의 흐름 속 존재하는 미세한 역류(逆流), 그 안에서 펼쳐지는 논리로 설명될 수 없는 복잡다단한 심리, 그리고 사람들의 진심이 향하는 욕망의 방향을 섬세하게 분석한다.
변화 속에서 중요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위기의 시대에 마케터가 무엇을 봐야 하는지, 어떻게 다르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알려준다. 마케팅의 고전이라 불리는 <보랏빛 소가 온다> 이후 10년 간 마케팅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연구한 저자 특유의 깊은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2.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와튼스쿨 마케팅학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소셜 마케팅 전략
조나 버거 (지은이), 정윤미 (옮긴이) | 문학동네 | 2013년 9월
책 소개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주목을 받은 광고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평론가들에게 형편없는 곡이라며 비난받는 노래가 각종 차트를 석권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와튼스쿨 마케팅학 교수 조나 버거는 이러한 예측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유행의 실제 사례들을 조사하면서, 마케팅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특히 새롭게 변화한 미디어 환경, 즉 소셜 미디어의 등장 속에서 진화하는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전략)’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조나 버거 교수는 사례 분석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그 안에는 몇 가지 핵심적인 법칙이 관통하고 있음을 밝혀내고 있으며, 그가 제시하는 6가지 바이럴 마케팅 원칙을 염두에 두고 확실하게 활용한다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바이럴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3.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 리스, 잭 트라우트 (지은이), 이수정 (옮긴이), 정지혜 (감수) | 비즈니스맵 | 2008년 12월
책 소개
<마케팅 전쟁> <포지셔닝>의 저자이며, 마케팅 전략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의 대표작,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 출간 15년 만에 최신 번역판으로 출간되었다. 22가지 법칙을 통해 마케팅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확고부동한 법칙을 규명한다.
저자들은 시장의 성공과 실패는 마케팅에 들인 노력과 비용, 우연한 행운 등의 요인이 아니라 오직 이 절대법칙에 의해서만 좌우된다고 주장한다. 성공을 거둔, 혹은 실패로 끝난 마케팅 사례를 통해 마케팅 과정에서 흔히 작용하는 잘못된 통념과 오해를 분석한다. 마케팅 컨설턴트의 현실적 사례, 구체적인 제안 등을 알려준다.
4. 1분 전달력
심플하지만 헐렁하지 않은 찰지지만 질리지 않는
이토 요이치 (지은이), 노경아 (옮긴이)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11월
책 소개
은퇴 후 자신의 혈육에게 기업 경영을 맡길 생각이 없는 손정의 회장은 후계자 그룹을 양성하고 발탁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일본 국내 CEO 코스>와 <글로벌 CEO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은 일본인 이외 외국인에게도 열려 있으며, 한국의 벤처 기업인들도 비행기를 타고 일본을 오가며 참여한 사례가 있다.
그런데 그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의 핵심은, 손정의 회장 앞에서 직접 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있다. 그 이유는 손 회장은 짧은 시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상대의 본질을 탐색할 수 있는 내공이 있음을 자타가 공인하기 때문이다. 그는 큰 투자를 결정할 때도 상대를 만나 결코 시간을 오래 끌지 않는다. 그는 ‘기업가란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특유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8년 앞으로 10년을 목표로 후계자 탐색에 들어간 손 회장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탐색하는 것은 단지 리더의 유창한 말재주가 아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와 기술 개발 등 이 모든 경영 활동은 전 세계에서 뽑아 놓은 내로라하는 브레인들과 같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결정과 결과물을 선포하는 일은 언제나 리더의 입을 통해 전달되어야만 한다. 그것은 단지 ‘말’의 전달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에너지’의 전달이기 때문이다.
5. 제안서의 정석
제안서 작성이 쉬워지는 6단계 비법, 기획의 정석 실전편
박신영, 최미라 (지은이) | 세종서적 | 2018년 5월
책 소개
전작 『기획의 정석』에서 배운 기본 이론을 현실에서 응용해볼 수 있게 만든 책으로 ‘기획의 정석 실전편’.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가장 힘든 2가지, 논리 골격 만들기와 PPT 만들기를 알려줌으로써 따라만 하면 눈에 쏙쏙 들어오는 깔끔한 제안서를 쉽게 완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랫동안 수많은 기획력 강의를 진행하던 저자는 제안서를 작성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막막해하는 2가지를 발견했다. 논리를 전개하면서 골격을 잡는 것과 PPT를 만드는 방법이다. 실제로 워크숍을 통해 이 2가지를 훈련한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여 발표해내는 것을 경험한 저자는 이 책에서 쉽게 따라 쓰는 <논리 골격 6단계>와 다운받아 바로 사용 가능한 <실전 PPT 예시>를 알려준다.
6. 마케터의 문장
글쓰기 스킬로 연수입 10배 올린 어느 현직 마케터의 실전 테크닉 33
가나가와 아키노리 (지은이), 김경은 (옮긴이)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2월
책 소개
86년생 저자의 명함은 다양하다. 마케터이자 사업가, 투자가, 회계사, 경영 컨설턴트, 작가 등등 여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는 실제 사업을 하고 매출을 높이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회계사 자격증도, 컨설팅 경력도 아닌 ‘문장력’임을 강조하며 33개의 글쓰기 테크닉을 전수한다.
“직접 물건을 팔고, 사업을 하고, 채널을 운영해본 사람들은 알 겁니다. 강력한 한 줄이 어떻게 매출과 직결되는지를요.”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실천해 높은 효과를 얻은 테크닉만을 엄선해 소개한다. 마케터, 카피라이터, 사업가는 물론이요 SNS 영향력을 늘리고 싶은 일반인, 개인 채널을 이용해 사업을 도모하는 창업자들 모두가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돈을 끌어모으는’ 문장 기술을 이 책을 통해 생생히 배울 수 있다.
7. 시작의 기술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지은이), 이지연 (옮긴이)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책 소개
100번을 반복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1만 시간을 연습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론을 배워도 결국 처음 1번을 시작하지 못하면 야심 차게 읽은 책은 도루묵이 된다.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라. 지금까지 정말 방법을 몰라서 아무것도 안 했는가. 새해마다, 매달 1일마다, 다음 주부터는, 아니 내일부터는 진짜 다르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하지만 언제나 제대로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후회만 쌓여간다.
8. 열한 계단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은이) | 웨일북 | 2016년 12월
책 소개
어떤 지식은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지식은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둘 수도 있다. 불편한 지식만이 우물을 파는 관성을 멈추게 하고, 굳어버린 내면을 깨트리고, 나를 ‘한 계단’ 성장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어느 평범한 인간이 난생 처음 책을 읽고, 질문을 만나고, 깨달음과 깨부숨을 반복해가며 한 명의 지식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생생한 기록이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독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온 작가 채사장은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몸소 보여준다. 그리하여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면 새로운 자신을, 색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음을 말한다.
문학, 종교, 철학, 과학, 역사, 경제뿐 아니라 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르며 촘촘히 펼쳐지는 질문들을 따라가 보자. 때론 낄낄대고 때론 울컥하며, 조금 불편해하고 가끔 편안해하며 함께 이 계단을 오르다 보면, 문득 놀라운 곳에 당도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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