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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19

[책처방] 1만 권 독서가의 인생책 추천 1/6편 (철학/심리/사고방식 9권) / 챌린저스 최혁준 대표 새벽 3-4시에 잠들고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까지 침대에서 기상을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일어나는게 나의 수면 패턴이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이제 드디어 내 시간이다!'하는 잠깐의 기쁨이 있었다. 하지만 고갈된 몸과 마음은 그 어렵게 주어진 '내 시간'동안 고작 옴짝달싹 못하고 누워 유튜브를 보거나 그마저도 힘들면 가만히 천장을 응시하는 정도의 활동 밖에는 허용하지 않았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자는게 아까워 눈을 뜨고 있지만 눈을 부릅뜬 채 보내는 시간은 아까운 시간으로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다가는 죽겠구나 싶은 위기감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씩 생활 패턴을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방향으로 바꿔갔다. 10시에 자서 4시에 일어나는게 목표였지만 처음에는 1시에 자는 것.. 2020. 8. 26.
과학책 추천 / 올해의 책 2019 /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과학도서 물리학 연구를 선도하고 물리학자들 사이의 국제 협력 증진등을 위해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센터인데 포항에 있다니! 뭔가 멋져..) 매년 올해의 과학도서를 선정한다. 선정위원분들 중에 내가 좋아하고 그 안목을 신뢰하는 분들도 포함이 되어 있다보니 이 추천 리스트도 아마 매년 나의 통장을 위협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ㅎㅎ 오늘은 2019년에 선정된 올해의 과학책 10권을 소개해본다. 과학책 읽기만이 줄 수 있는 짜릿한 감각이 있다. 우주에 스며들어가는 통일감, 상식적이고 경험적인 사고의 지평에서 아주 많이 벗어난 스케일(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것)을 이해해보려고 애쓸 때의 설렘, 과학이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지점들을 마주하게 될 때의 운명적인 느낌과 같은 것들. 과학책 읽기는 쉽.. 2020. 5. 23.
과학책 추천 / 올해의 책 2018 /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과학도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에서 '2018년 올해의 과학도서'로 선정한 책들을 정리해본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된 과학책이 아닌 국내 전문가가 집필한 책이 다수 출판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책들의 컨텐츠가 정보전달 측면뿐 아니라 대중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사실이 기쁘다. 더 많은 사람들이 뻔한 힐링책 대신 과학책을 읽는 경험에 용감하게 뛰어들면 좋겠다. 과학이 줄 수 있는 묘한 기쁨을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김상욱의 양자 공부》 완전히 새로운 현대 물리학 입문 김상욱 (지은이) | 사이언스북스 | 2017년 12월 추천의 말 'I think, therefore I am.' 철학자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언이다. 과연 양자 역학에서도 이 말은 진실일까? 오며 가며 듣는 'Quantum'.. 2020. 5. 23.
과학책 추천 / 올해의 책 2017 /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과학도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12월에 10권의 '올해의 과학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내가 이 추천도서 목록의 존재를 알게된건 2020년이었지만 지난 추천 목록을 훑어보니 보석같은 책들, 이미 유명해진 책들이 목록을 가득 채우고 있다. 과학 분야 전문가, 작가, 지식큐레이터,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있는 많은 분들이 추천위원,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은 목록이다. 2017년에 추천된 리스트이지만 추천된 도서들의 가치는 바래지지 않았기에 정리하여 공유한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은이) | 동아시아 | 2017년 9월 추천의 말 이 책이 과연 ‘과학책’으로 분류되어야 하느냐는 의견이 있었다. 이 .. 2020. 5. 22.
빌게이츠 추천책 / 2020년 여름 책추천 5권 요즘 한창 COVID-19 이슈에 힘써주고 있는 빌게이츠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블로그를 통해 여름 추천책 리스트를 공유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미 번역되어 있는 책이 많이 있어서 기쁘다! 매년 2차례, 한 번에 보통 5권의 책을 추천해오고 있던 빌 아저씨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시국을 고려해서인지 여름 추천 리스트에 더해 '그 밖에 더 읽을 만한 책들', '당신이 즐길 수 있을만한 TV쇼와 영화들' 리스트를 추가 했고, 슬쩍 카드게임 '브리지'를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어!!라고 꿀팁까지 공유ㅎㅎ 궁금하신 분들은 아저씨 블로그도 한 번 방문해보셔요:) 참고로 브리지는 트럼프 카드로 하는 게임중에 가장 어렵고 복잡하기로 알려진 게임이라고 한다. 버핏 아저씨와 게이츠 아저씨가 편안한 옷.. 2020. 5. 22.
빌게이츠 추천책 / 2018년 여름 책추천 5권 이전까지 '빌 게이츠'하면 곧장 생각나는 것이라고 해봐야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세계 최고 부자' 정도였는데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빌 게이츠 관련 다큐멘터리 3부작 '인사이드 빌 게이츠'를 보고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를 정말 존경하게 되었다 누구보다 사회문제, 환경문제, 빈곤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관련한 지식을 습득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치지도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넷플릭스를 구독하시는 분이라면 '인사이드 빌 게이츠' 추천 쾅쾅 드립니다!! 처음에 누군가 추천해 주길래 '흠.. 그냥 부자 얘기 돈 얘기 성공담 이런 얘기겠지..'하고 흘려들었는데 안 봤으면 참 아쉬울 뻔! 아무튼 이 다큐멘터리에서도 자꾸 등장하는 모습이 빌 게이츠가 책이 가~.. 2020. 5. 22.
인생책 추천 2탄: 유튜버 N잡하는 허대리 / "200만원 월급 노예 탈출 시켜준 책" 최근에 굉장히 많은 경제 유튜버 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다. 그 중에 차분하고 솔직한 컨텐츠를 만들어주시는 'N잡하는 허대리'님 채널도 틈틈이 챙겨보고 있는 채널 중 하나. 이 분의 채널에서 '월 200 월급 노예 탈출 시켜준 3권의 책' 이라는 컨텐츠를 보고 3권의 책 중 2권의 책을 읽고 세번째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한 분이라도 더 이 책들을 봤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한다. 회사에서 쏟아지는 업무를 처리하는 와중에도 자신이 두 발 두 손이 꽁꽁 묶인 노예 같다는 느낌에 걷잡을 수 없이 휘둘려 본 적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들을 함께 읽어 봤으면 좋겠다.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책은 아니고 표지라도 한 번 쯤은 봤을 만한 유명한 책들이다. 하지만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특히 '나는 부와.. 2020. 5. 20.
인생책 추천 1탄: 북튜버 우기부기의 책추천 / "이 책들은 10억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책에 파묻혀 책만 읽는 시간을 꿈꿔 본 적이 있지 않을까? 오랜시간 꿈꾸던 그 로망을 실제로 살아냈던 북튜버의 채널을 우연히 알게되어 가끔 그의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우기부기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이드를 하다가 느닷없이 사표를 내고 골방에서 1년동안 하루 15시간씩 책을 읽었다고 한다. 배움과 성장에 대한 열정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음을 요즘들어 더욱 실감하기에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회사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책을 구입하는 것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헛된 습관이 있는 나는 요즘 빠르게 책에 둘러 쌓여가고 있는 중이다. 언젠가 이 책들을 더 여유롭게 씹고 뜯고 맛보는 날을 꿈꾸며. .. 2020. 5. 20.
페미니즘 책 추천 리스트 1탄 / '여성주의책 같이 읽기' 소모임 2019년 책 목록 지난 15년간 인터넷 서점 중 나의 홈 그라운드는 단 한 번 변함없이 알라딘이었다. (aladin이 aladdin이었을 때부터ㅎㅎ) 알라딘을 사랑하게 되고 한결같은 충성충성을 바쳐온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알라딘이 제공하는 일종의 블로그 서비스 '알라딘 서재' 기능이었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서 그런가, 똑똑하고 매력적인 데다가 글도 기깔나게 쓰는 사람들이 많았던 알라딘 서재는 학창 시절 내가 검색엔진 다음으로 자주 들락날락거리던 웹사이트였다. 그 옛날부터 멀리서 팬심으로 지켜봐 왔던 '다락방'님이 201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다른 알라디너들을 독려해서 '여성주의 책 같이 읽기' 소모님을 진행해오고 계신다. 1달에 한 권, 페미니즘책을 선정하여 같이 읽어가는 소모임. 소모임이라고 해서 오프라.. 202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