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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행/오늘 뭐 읽지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2018 / 환경책큰잔치 선정 / 환경도서 추천

by 푸른새벽녘 2020. 6. 6.

 


《천년만년 살 것 같지?》

멸종위기 동식물이 당신에게 터놓는 속마음 만화에세이

녹색연합, 박효경 (지은이), 박문영 (그림) | 홍익출판사 | 2018년 2월

 

책소개

멸종위기 동식물의 문제의식은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배부른 포만감, 안락한 낮잠, 평온한 기분을 느끼며 살고 싶은 욕망은 인간과 마찬가지인데도, 그들의 삶은 일상보다는 생존이라는 커다란 문제로만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멸종위기 동식물의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하루와 소망을 밝고 위트 있게 그린다.

야생 동식물 입장에서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20편의 만화와 그 동식물을 바라보며 쓴 마음이 따뜻해지는 에세이 20편. 또 그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는지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환경 만화 '일상에서 쓰는 초록 에세이' 10편을 통해, 멸종위기 동식물이 우리와 동등한 가치를 지닌 하나의 자존, 자아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야생 동식물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는 결국 모두 만나게 되어 있다고, 모두 하나의 연결고리 속에 있는 것"이라고.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대량 소비가 만든 쓰레기 이야기

최원형 (지은이) | 철수와영희 | 2017년 11월

 

책소개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 2권. 지구 곳곳이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바닷속까지 쓰레기가 들어차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쓰레기 때문에 병들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소비와 자원 낭비를 줄이는 자원 순환과 재생의 중요함을 알려주며,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혜로운 소비와 쓰레기 재활용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쓰레기가 역사상 어떻게 등장하고 만들어지는지,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지구 어딘가에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쓰레기는 정말로 피할 수 없는 문제인지,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다양한 사례 등을 통해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 세대가 성장과 발전에 도취되어 대량 소비를 지속한다면, 쓰레기 문제와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때문에 지구의 용량이 초과되어 다음 세대는 정말로 불행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한다.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이 땅에 사는 야생동물의 수난과 구조 이야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지은이) | 양철북 | 2018년 3월

 

책소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생명 이야기. 한 해에만 1,00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있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하나하나 야생에서 다양한 삶을 써 가는 생명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수난을 겪는 이유는 비슷비슷하다. 밀렵, 로드킬, 낚싯줄, 전깃줄, 납치, 농약 중독, 유리창 충돌, 심지어 인간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에게까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이 땅의 야생동물들.

어느새 사람이 야생동물의 가장 위험한 천적이 되어버렸지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이 역시 사람뿐이다. 구조센터 사람들이 전하는 가슴 아픈 구조 이야기와 작고 연약한 동물들이 내뿜는 강한 생명력은 이 땅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야생동물은 우리가 껴안아야 할 소중한 이웃이라는 걸 알려준다.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나무가 구름을 만들고 지렁이가 멧돼지를 조종하는 방법

페터 볼레벤 (지은이), 강영옥 (옮긴이) | 더숲 | 2018년 4월


책소개

14개국 판권 판매, 출간 즉시 20만 부 판매, 아마존.슈피겔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숲 해설가인 페터 볼레벤이 30년 넘게 숲을 관리해오면서 만난 과학적 발견들과 자연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숲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탐구하고 그 네트워크를 추적하고 있는 이 책에는 글로 배운 지식이 아닌, 오랜 시간 자연을 들여다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전문성과 살아 있는 지식, 숲에 대한 애정과 유머가 어우러져 있다.

자연은 아직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비밀들로 가득 차 있다고 그는 말한다. 숲에 늑대가 돌아오자 생태계는 놀라울 만큼 변화하고, 활엽수는 지구의 자전에 영향을 끼치며, 두루미는 스페인의 소시지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침엽수림은 비를 내리게 한다. 낭만적 존재로서의 숲이 아닌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살아 있는 숲의 진짜 얼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독자들은 인간이 만든 어떤 네트워크보다 훨씬 더 사회적인 네트워크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나무,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까지 어디서도 만나본 적 없는 흥미진진한 자연 탐험기를 세계 최고의 숲 전문가와 함께 떠나게 될 것이다.


바람 좋은 날, 경복궁

경복궁에서 만난 비, 바람, 땅, 생명 그리고 환경 이야기

박강리 (지은이) | 해나무 | 2018년 4월

 

책소개

느긋한 산책자의 호흡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었던 경복궁의 멋과 자연스러움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환경 에세이다. 저자는, 지구 안에서 자연과 조화롭게 산다는 것이 어떻게 사는 것인지에 대해 경복궁이 귀띔해준다면서, 자연과 충돌하지 않고 지구 생명과 공존했던 경복궁의 면모를 하나씩 펼쳐 보여준다. 자연경사를 통해 흘러가는 빗물, 새를 위한 돌연못, 나무들과 어우러진 꽃담 등 자연과 공존했던 경복궁의 면면들을 통해, 독자들은 그동안 잘 보지 못했던 경복궁의 자연스러운 진면목을 새삼스레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

하재영 (지은이) | 창비 | 2018년 4월

 

책소개

『달팽이들』 『스캔들』 등의 작품을 발표한 바 있는 소설가 하재영의 첫 논픽션으로, 버려진 개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번식장, 보호소, 개농장을 취재하고, 그 과정에서 만난 번식업자, 유기견 보호소 운영자, 육견업자 등 다양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개 산업의 실태를 그려낸다. 출간 전 동물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진행한 스토리펀딩이 열흘 만에 목표액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일어난 반려견 입마개 의무착용 논란 등에서도 알 수 있듯, 급속히 형성된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는 아직 과도기에 머물러 있다. 시의적절하게 도착한 이 책은 유기견 문제를 통해 동물권,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더 넓은 논의까지 불러일으킨다.

한마리의 강아지에서 시작한 여정이 동물권에 대한 윤리적·철학적 고민으로 확장되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곱씹게 한다. “동물이 대접받는 나라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한 사회가 동물을 대하는 방식은 곧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기도 하다는 작가의 말은 동물과 함께 살아야 하는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소의 비밀스러운 삶

명랑한 소들의 기발하고 엉뚱한 일상

로저먼드 영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 양철북 | 2018년 6월

 

책소개

'들판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소들의 이야기'가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골 코츠월드의 비탈진 언덕에서 116마리의 소를 키우는 농부이자 스스로 소의 대필작가라고 이야기하는 저자가 자신이 그동안 관찰한 소들의 재미난 일화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드넓은 들판에서 소들이 벌이는 엉뚱하고 재밌는 이야기부터 때론 가슴 뭉클한 이야기까지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다채로운 소들의 일상이 펼쳐진다. 아마도 전문 작가가 썼다면 능청맞은 이야기쯤으로 여겨질 법도 하지만, 66세의 초보 작가 로저먼드 영은 노련한 소몰이꾼처럼 투박하지만 믿음직스럽게 우리를 신비롭고 따듯한 소들의 '진짜' 세계로 안내한다


느낌의 0도

다른 날을 여는 아홉 개의 상상력

박혜영 (지은이) | 돌베개 | 2018년 6월

 

책소개

트렌드로서의 ‘에코’와 ‘힐링’ 이후, 일상과 감성의 언어로 다시 쓴 생태적 상상력을 만난다! 삶이 생존이 되고 지식이 삶을 바꾸지 못하는 시대, 세계가 스마트폰 화면으로 축소되어버린 시대, 우리 삶과 세계의 복원을 꿈꾸는 감성적 비평 에세이.

에코페미니스트이자 영문학자인 저자는 ‘시적 감수성’과 ‘생태적 상상력’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현대문명의 파괴적인 측면을 들여다본 여덟 작가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며, 그로부터 우리 시대를 향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변화의 출발점으로 ‘느낌의 0도’, 얼어붙은 감각에서 벗어나 다르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제시한다. 이 책의 부제 “다른 날을 여는 아홉 개의 상상력”에서 ‘아홉 번째 상상력’은 아직 오지 않은 상상력이자, 감각에서 행동으로 나아갈 독자의 몫이다.


책소개 출처: 알라딘

>> 환경책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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