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빌 게이츠'하면 곧장 생각나는 것이라고 해봐야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세계 최고 부자' 정도였는데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빌 게이츠 관련 다큐멘터리 3부작 '인사이드 빌 게이츠'를 보고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를 정말 존경하게 되었다
누구보다 사회문제, 환경문제, 빈곤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관련한 지식을 습득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치지도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넷플릭스를 구독하시는 분이라면 '인사이드 빌 게이츠' 추천 쾅쾅 드립니다!!
처음에 누군가 추천해 주길래 '흠.. 그냥 부자 얘기 돈 얘기 성공담 이런 얘기겠지..'하고 흘려들었는데 안 봤으면 참 아쉬울 뻔!
아무튼 이 다큐멘터리에서도 자꾸 등장하는 모습이 빌 게이츠가 책이 가~~득 든 가방을 짊어지고 다니며 책을 읽는 모습이었다.
'빌 게이츠가 추천한 책!'이라는 문구는 책 홍보 문구에서 심심치 않게 보고는 했는데 어떤 경로로 책을 추천해 왔는지는 잘 몰랐다. 알고 보니 빌 게이츠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2012년부터 지금까지 1년에 두 차례씩 책을 추천해오고 있었다. 추천 책 리스트뿐 아니라 책 리뷰, 그리고 추천하는 책들을 짤막하게 소개하는 귀여운 영상들도 제작하고 있다ㅎㅎ
빌 게이츠가 관심을 가지는 문제들, 재밌게 읽은 책들이 궁금해서 정리해보는 리스트!
[올여름 읽어볼 만한 책 5권 / 5 books worth reading ths summer]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상상력과 창의력
월터 아이작슨 (지은이), 신봉아 (옮긴이) | arte(아르테) | 2019년 3월
빌 게이츠의 추천의 말
레오나르도는 가장 매혹적인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그는 화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레오나르도는 인체 해부학부터 극장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광범위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다. 아이작슨은 레오나르도의 삶의 여러 가닥을 종합하고 무엇이 레오나르도를 그토록 특별하게 만들었는지 훌륭하게 설명한다. 아이작슨이 쓴 앨버트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의 전기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책 소개
2011년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출간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끈 월터 아이작슨이 이번에는 스티브 잡스의 영웅,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7200페이지 분량의 노트를 연구한 끝에 그의 작품과 삶을 아우르는 새로운 전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내놓았다.
20여 년간 『타임』 지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CNN의 CEO를 역임한 저널리스트이자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은 이 시대의 핵심이 의심할 것 없이 ‘창의성’이며 그것은 다양한 분야 사이의 접점을 찾는 데서 비롯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에 가장 큰 재능을 보인 이가 바로 15세기를 살다 간 인물,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것을 한 권의 책으로 증명해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세기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품에 대한 안내서이자, 우리가 창의성을 논할 때마다 어김없이 호출되는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천재의 일대기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21세기의 빛나는 인물―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들에 의해 자주, 다시금 호명되는 이유는 15세기를 산 그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가장 혁신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어 그리고 내가 사랑한 거짓말들》
케이트 보울러 (지은이), 이지혜 (옮긴이) | 포이에마 | 2019년 7월
빌 게이츠의 추천의 말
듀크 대학 교수인 저자는 결장암 4기 판정을 받고,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했는지 이해하고자 했다. 이 역경은 그녀의 성품을 시험하는 과정이었던 걸까?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신념과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에 직면하는 그녀의 가슴 아프고도 놀랍도록 재미있는 회고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 소개
교수가 된 지도, 난임을 거쳐 아이를 낳은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서른다섯의 케이트 보울러는 어느 날 결장암 4기 판정을 받는다. 그녀는 탄탄대로로 뻗어나갈 것만 같았던 인생이 끝나리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암에 걸렸다는 사실 이상으로 그를 괴롭힌 것은 그가 믿었던 축복과 긍정에 대한 관념, 그리고 비슷한 신앙관을 가진 사람들이 위로를 한다며 던진 말들이었다.
암 선고를 받기 전에 케이트는 (많은 미국인들이 그러하듯이) 하나님이 부와 건강과 같이 누가 봐도 명백히 축복 같아 보이는 '축복'을 부어주신다고, 그리고 모든 역경은 성품을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암을 마주하면서 그러한 신념에 의문을 갖게 된다. 그는 이 책에서 울부짖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부당한 말을 냉소적으로 맞받아치기도 하며 자신의 고통에 이유를 대는 이들에 맞서 자신의 뜨거운 고통과 믿음과 삶을 변호한다.
이것은 죽음을 앞둔 사람의 에세이지만, 삶을 멀리서 내려다보며 쓴 글이 아니다. 오히려 진창에서 뒹굴며 소리 지르는 사람의, 하지만 스스로와 남을 세련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의 글이다.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탓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 타인의 고통에 함부로 자신의 이유를 갖다 붙이는 누군가에게 마음 상한 이들에게 속 시원한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바르도의 링컨》
조지 손더스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빌 게이츠의 추천의 말
그동안 링컨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소설은 그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이 책은 남북 전쟁의 역사적 사실과 허구적인 요소들을 결합하여, 링컨의 사망한 아들을 포함한 166명의 유령과의 긴 대화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나는 왜 링컨이 슬픔과 책임의 무게로 인해 무너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은 친구와 이 책의 모호함과 매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 질 것이다.
책 소개
제이디 스미스는 "걸작"이라는, 군더더기 없는 한마디로 이 작품의 가치를 인정했고, "아주 보기 드문, 천재적인 소설"(인디펜던트) "거의 은총을 받은 느낌"(파이낸셜 타임스) "문학적 환각제"(이브닝 스탠더드) 같은 찬사가 잇따랐다. 그리고 2017년, 영어로 쓰인 최고의 소설에 수여되는 맨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폴 오스터, 아룬다티 로이, 알리 스미스 등 영미문학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이 후보에 올라 있던 터라,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었다.
<바르도의 링컨>은 링컨 대통령이 어린 아들을 잃은 후 무덤에 찾아가 아들의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오래전 손더스는 워싱턴을 방문했다가 지인에게서 링컨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링컨기념관과 피에타가 합쳐진 이미지. 이것이 <바르도의 링컨>의 출발점이었다. 손더스는 오랫동안 이 이미지를 마음에 품어오다, 2012년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빅 히스토리》
한권으로 읽는 모든 것의 역사
데이비드 크리스천, 밥 베인 (지은이), 조지형 (옮긴이) | 해나무 | 2013년 9월
빌 게이츠의 추천의 말
David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교육과정인 'Big History'를 만들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통찰력과 증거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빅뱅에서부터 오늘날의 복잡한 사회에 이르기까지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직 'Big History'를 수강하지 않았다면, 이 책은 좋은 시작이 될 것이고, 이미 수강을 했다면 좋은 복습 자료가 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이 책을 읽으면 우주에서 인류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소개
한 권으로 읽는 우주, 지구, 인간의 역사.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밥 베인의 <빅 히스토리>는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현대 사회와 미래까지 다루는 역사책이다. 137억 년이라는 우주적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조망한다. 빌 게이츠가 전격 지원하고 있는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Big History Project)’ 교육과정의 핵심 강의를 우리말로 번역했다.
핵심 강의인만큼, 빅 히스토리(거대사)가 무엇이며, 어떤 것을 다루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빅뱅, 태양계의 탄생, 지구의 탄생, 생명의 기원, 인류의 등장, 문명의 탄생, 산업의 발달 등 가장 핵심적이고 굵직굵직한 역사를 큰 그림으로 보여준다. 자연의 역사와 인간의 역사를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로 파악하는 빅 히스토리 입문서이자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은이), 이창신 (옮긴이) | 김영사 | 2019년 3월
빌 게이츠 추천의 말
이 책이 발간된 첫날부터 이 책을 추천해 왔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훌륭한 세계 보건 강사인 Hans는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진실(사람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향상되어왔는지, 여전히 개선되어야 하는 세계 문제)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이것들에 그의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일화들을 엮는다. 그것은 훌륭한 한 인간의 마지막 말이며, 내가 읽은 최고의 책 중 하나이다.
책 소개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의 시대에,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세계적 역작이다.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3가지 문제에서 인간의 평균 정답률은 16%, 침팬지는 33%. 우리는 왜 침팬지를 이기지 못하는가?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일수록 세상의 참모습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히고, 우리의 착각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증명한 통찰을 담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책 소개 출처: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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